특종-박근혜 대통령 一家 그린 서양화 5점 발굴
오승우 화백이 1971년 지인의 부탁으로 그려
박정희 대통령 친필 서예 ‘盛業百世’도
| 2013. 06.27(목) 15:04 |   |
이 그림들은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예술원 회원)이 지난 1971년 지인의 부탁으로 그린 것들로 박정희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들이 여름휴가를 보낸 피서지의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이다.
또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서예작품은 1969년 5월에 쓴 ‘성업백세(盛業百世)’라는 종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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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① ‘육여사와 세자녀’(88㎝×115㎝)는 육영수여사가 세자녀와 함께 휴양지로 가는 배위에 서있는 모습이다. 멀리 섬이 보이고 배위에 육여사와 세자녀가 서 있는데 박대통령이 대학생, 근영씨는 고등학생, 지만씨는 중학생 시절로 비교적 사실적인 이미지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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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② ‘여름 한나절’(88㎝×63㎝)은 밀대모자를 쓴 박정희 대통령이 역시 모자를 쓴 육영수 여사를 스케치하고 있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두 내외는 모두 선그라스를 쓰고 있으며 육여사는 분홍색 원피스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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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③‘해수욕장에서’(143㎝×95㎝)는 청와대비서관과 가족들이 피서지에서 비치파라솔 아래 앉아 한가롭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정겨운
모습이다. 푸른바닷물과 하늘색이 같아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이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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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④‘양산을 든 여인’(80㎝×100㎝)는 육영수 여사가 양산을 쓰고 한가롭게 해변을 걷고 있는 모습으로 원피스는 그림 ①②와 같은 분홍색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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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⑤ ‘진해별장에서 어머니와 아들’(88㎝×63㎝)은 육영수 여사가 아들 지만군과 함께 있는 작품으로 지만 군이 꺾어온 연꽃을 보며 자애롭게 미소를 짓고 있다.
여기 공개된 그림들은 광주지역 그림애호가인 박모씨가 10여 년전 서울에서 직접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한편, 이 그림을 그린 오승우 화백은 오지호 화백의 장남으로 국전 연 4회 특선으로 추천·초대작가를 거쳐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부친에 이어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화백은 “1971년 지인이 사진을 가져와 부탁해 그렸는데 그 그림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지 못한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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