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애인을 가로다면?
남성은 '38%가 뺏어온다' 여성은 '64%가 그냥둔다'
| 2010. 08.16(월) 17:19 |   |
연애결혼 전문사이트 ‘커플예감 필링유’(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4일부터 14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488명(남녀 각 244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지인 중 누군가가 애인을 가로채가면 어떻게할 겁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8.1%는 ‘꼭 뺏어온다’고 답했고, 여성은 64.3%가 ‘그냥 둔다’는 반응을 보여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그냥 둔다’(33.2%) - ‘몇 번 설득. 회유한다’(28.7%) 의 순서이나, 여성은 ‘꼭 뺏어온다’(21.3%) - ‘몇 번 설득. 회유한다’(14.4%)의 순을 보였다.
‘가로채 갈까 봐 걱정되는 지인’으로는 남녀 똑같이 ‘회사 동료’(남 35.1%, 여 30.7%)를 최우선적으로 지목했다. 이어 남성은 ‘사회 지인’(28.5%) - ‘학교 친구’(19.2%) - ‘동호회 등의 회원’(13.9%) 등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고, 여성은 회사 동료에 이어 ‘학교 친구’(23.6%) - ‘사회 지인’(17.9%) - ‘동호회 등의 회원’(1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 가로채 갈까 봐 걱정되는 이유’에 대해서 남성은 ‘상대가 더 좋은 조건의 남성을 찾고 있는 것 같아서’(38.0%)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보았고, ‘상대가 워낙 인기가 있어서’(25.1%), ‘애인이 자신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19.0%), ‘아직 사랑 고백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14.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여성은 34.9%가 ‘상대가 워낙 인기가 있어서’로 답해 가장 많고, ‘더 좋은 조건의 여성을 찾고 있는 것 같아서’(21.9%), ‘아직 사랑 고백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19.5%), ‘상대가 워낙 이성교제에 능해서’(14.2%) 등이 뒤따랐다.
‘인터셉트할까봐 걱정되는 사람의 장점’으로 남성은 ‘직업/경제력’(32.8%) - ‘외모/신체조건’(26.2%) - ‘성격/가치관’(21.5%) - ‘화술 등 연애기술’(8.7%) 등을 지적했고, 여성은 ‘외모/신체조건’(32.6%)을 가장 높게 꼽고, 그 외 ‘직업/경제력’(24.6%), ‘성격/가치관’(16.5%), ‘가정환경’(13.8%) 등을 들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