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 자살

30일 오전 자택에서...팬들에 큰 충격

2010. 06.30(수) 14:56

한류스타 박용하(33)가 30일 오전 논현동 자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고 박용하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머니에 의해 발견되었다. 고인은 최근 중국영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러브송’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고 3일전까지 일본 콘서트를 진행할 정도로 활발한 연예활동을 해 오고 있었다.

고인의 측근에 따르면 평소 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 가끔 지인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염려를 내비치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쌓은 사람에게 큰 실망을 해 괴로워하기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고 박용하를 아는 사람들은 성품 좋고 심성이 여리고 착하며 약한 자에게 약하고 강한 자에게 강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고인은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해 데뷔 초반부터 단정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2002년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면서 함께 출연한 배용준, 최지우 등과 함께 한류 스타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고, 이후 드라마 '온 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다. 동료연예인들과 팬들은 갑작스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