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상미술의 현재 '눈길: 바라보다'
5월 31일까지 우종미술관
이우환 오수환 김기린 진옥선 석란희 배상순 정충일 박현수 작가
| 2024. 04.29(월)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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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한국 추상미술의 정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기획으로 이우환, 오수환, 김기린, 진옥선, 석란희, 배상순, 정충일, 박현수 작가의 추상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의 작품은 철학적 사유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간결한 표현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의 대상인 바람을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붓자국으로 표현한 <바람과 함께>, 붓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여백의 표현을 확대하여 무한한 세계와의 교감을 표현한 <조응>을 선보인다.
또한 자유로운 서체 추상을 통해 명상의 세계를 화폭에 담아낸 오수환의 <곡신>, '보이지 않는 것(안)'과 '보이는 것(밖)'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은 김기린의 <안과 밖>, 자연과 인간이 공명하는 공간을 그린 석란희의 <무제>, 원형의 색면 위에 다양한 기호 파편을 배치하여 우주 생성의 에너지를 표현한 박현수의
제2전시실에서는 《호남 남종화의 양대 산맥, 그 뿌리를 찾아서》란 주제로 소치 허련 가문이 이어온 남종화의 계보를 소개하고, 우종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의재 허백련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