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환경미술제 ‘기후변화,. 그리고 위기’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 2023. 08.18(금) 15: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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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미술관의 환경미술제는 2013년도 ‘보존이 미래다’를 시작으로 매해 환경에 대한 이슈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공생 등을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미술제 및 캠페인을 통하여 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과 중요성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테마로 지역작가 박기태, 엄기준, 윤성필, 이유빈, 전정연, 조성숙, 조정태 7인이 해석하고 창작한 작품을 통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기태 작가의 출품작 ‘균형’은 나뭇가지와 물, 넝쿨 식물을 이용하여 모빌로 표현하였다. 생명과 물에 대한 순환과 균형의 의미를 고찰했으며 엄지준 작가의 ‘버려진 것들’은 완도 금일도의 해변에 버려진 부표, 태극총 등을 주워 와서 업사이클하였고, 현대인들의 과잉 생산과 소비하는 습관을 비판하고 있다.
윤성필 작가는 TV로 방영된 눈 내리는 사막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질된 요소가 한 화면에 있는 풍경으로 ‘일어나선 안 되는’ 시리즈를 연작하고 있다. ‘섬’을 연작하고 있는 이유빈 작가에게 섬은 유년기 고향에서 바라보았던 다도해 풍경의 추억과 상상의 공간으로 현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사유의 공간으로 개념화하였다.
전정연 작가는 기후위기에 대하여 타인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고민하며, 물의 속성과 영향력을 말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에는 산의 능선, 인간 군집으로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조성숙 작가는 그동안 생명, 자연환경, 식물성을 키워드로 생태계의 생물 상호 간 연결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자연환경에 대한 고발보다는 순수한 자연의 긍정적 생태감수성을 강조하는 예술적 화법을 제시하였다.
조정태 작가는 강렬한 화풍으로 가로 488㎝의 대작을 선보인다. 출품작 ‘포뢰의 바다’는 주황색의 불꽃이 튀는 듯 하늘을 덮고 이와 대비된 짙은 남색의 바다는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가 표현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기후변화 위기에 이번 환경미술제를 통하여 7인 작가의 고뇌가 담긴 창작물들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로 물을 보존하고 실천을 이어가는 각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00 ~ 오후 17:30분.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문의: 062-223-667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