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 미술가회 창립 40주년 기념전
‘되돌아봄+지금 여기’주제
1부: 13일~19일 무등갤러리, 2부: 24~8월 31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 2023. 07.06(목)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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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갤러리 전시 공모에 뽑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되돌아봄+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미술작품을 통한 신앙생활의 과거와 현재를 되둘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전시 출품자는 창립회원으로 명예회장인 김재형 교수(前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를 비롯해 김민, 김숙자, 김순희, 김영주, 김월숙, 김윤숙, 김정희, 남정숙, 류종원, 맹범호, 박병철, 서미, 손영란, 안영일, 엄지현, 윤원조, 은미경, 이은영, 이종숙, 이진희, 임수준, 장건우, 정해숙, 한복희, 홍자경 등 회원 26명의 서양화, 한국화, 섬유공예, 목공예, 닥종이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재형 작가의 ‘신앙적 풍경’ 100호 작품은 고딕 성당 양편에 구름처럼 묘사된 천사들과 성당 입구로 걸어가는 가을 들판의 사람들을 통해 깊은 신앙심을 느끼게 한다,
한복희 작가의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는 인간의 완고함은 결국 파국이라는 것을 표현했으며 김숙자 작가의 ‘시나이산, 그 신비의 힘’은 십계명의 발원지인 시나이산을 옮겨 왔는데 산의 일출과 그 신비의 힘에 이끌린 채로 붓질을 했다.
홍자경 작가의 Via Dolorosa는 십자가를 지고 올랐을 계단마다 누구를 위한 걸음이었느냐를 묻고 있으며 김월숙 작가의 ‘온 누리’는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데 대한 감사와 감동을 표현하였다.
김순희 작가의 ‘작은 부활’은 한지로 만든 인형이며 박병철 작가의 ‘주일엔’은 목공예 작품은 세례를 받고 난 후 주일 아침의 마음가짐을 표현했다, 윤원조 작가의 ‘평화를 빕니다.’는 창문 밖의 초월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형상화하였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시몬 대주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눈의 즐거움과 마음의 즐거움,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라고 축하했고 최윤복 야고보 신부는 “40년 동안 이어온 가톨릭미술가회의 회원 모두에게 하느님의 손길이 깃들어,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