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들녘에서 울려퍼지는 '사랑의 노래'
29일 오후 3시 함평 해보 하귀마을
이선행-정연화 부부의 이웃사랑
| 2022. 10.26(수)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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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이 지역 출신 이선행·정연화 부부가 환갑을 맞아 귀향한 뒤 아름다운 국화꽃을 키워 매년 음악인들과 지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즐기는 고급스런 문화행사다.
이선행 장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중창단 쌍투스앙상블을 수년동안 후원해왔고 지금도 극동방송여성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숨은 메세나운동가이기도 하다.
벌써 올해로 열 번째인 이날 행사는 쌍투스 앙상블 전현직 단원들이 모두 출연해 보은과 사랑의 잔치를 연다.
소프라노 김미옥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음악회 극동방송여성합창단이 문열 연다. 모차르트의 ‘할렐루야 주를 사랑해’ , 오병희 곡 ‘영생을 주소서’를 시작으로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선생이 김재호 시 이수인곡 ‘고향의 노래’를, 소프라노 김혜미와 바리톤 박병국이 혼성2중충으로 전선미 곡 ‘강하고 담대하라’를 노래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바리톤 김홍석이 노영심 곡 ’시소타기’와 F.Lehar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가운데 ’입술은 침묵하고’를 들려주며 박수용 재즈콰르텟이‘May Way’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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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는 광주 익투스 코랄 이수인 곡 ‘ 내마음의 강물’ 과 G.가드너의 ‘Kyrie’이 들려주며 소프라노 김선희가 한상억 시 최영섭 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이어서 테너 김원태와 바리톤 염종호가 남성2중창으로 허림 시 윤학중 곡 ‘마중’을 테너 김백호가 ‘봄날은 간다’을 부르며 소프라노 홍선희와 테너 이상화가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가운데 ‘축배의 노래’를 함께 한다.
피날에 무대는 출연자 모두가 ‘살아계신 주’를 합창으로 들려주며 테너 김용복이 곡중 솔로로 출연한다.
열 번째 이행사를 열고 있는 이선행 장로는 “ 하나님은 우리에게 1%의 수고와 노력을 요구하고 99%의 은혜를 나눠주시기를 원하신다.”고 하면서 “배고픔과 헐벗음을 기억하며 모두에게 감사하는 삶을 살자”고 덧붙였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