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욱 개인전 'EMOTION'

2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우종미술관

2022. 10.19(수) 16:49

도성욱 작 Condition-Light, 80x200cm, Oil on canvas, 2021

우종미술관(관장 우영인)은 21일부터 12월22일까지 도성욱 개인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가나부산 개인전에 이은 순회 전시로 미발표작까지 총 20여점을 선보인다.

도성욱 작가가 그리는 숲은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익숙한 자연풍경과 유사하여 어디서 본 것 같은 데자뷔를 경험하게하지만 실재하는 풍경은 아니다. 작가는 숲에서 산란하는 빛을 발견했던 최초의 기억에서 착안하여 상상력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는 라는 작품 제목과 같이 회화의 궁극적 지향점을 빛의 묘사와 표현으로 보았다. 작가의 그림에서 숲은 이상적인 것으로 빛을 그리는 재료이자 그것을 향해 도달하는 통로인 것이다. 작가는 숲 풍경을 그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빛을 묘사한다. 빛의 밝고 어둠의 극적인 명암대비를 통해 빛의 찬란함을 강조하기도 하고 다른 색채와의 조화를 통해 숲에 공기처럼 부유하는 빛의 따뜻함을 표현하면서 작가 내면의 빛이 깃든 숲을 그려낸다.

작가는 몇 년 전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고 긴 시간 재활을 하며 화폭에 변화를 주며 많은 것을 시도하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는 빛과 공기 등 비물질적인 것에서 감성적인 것을 화면에 담아내려 했다. 빛과 함께 새벽 숲, 그늘에서 누리는 휴식, 여유로움 등 내적 감정을 통해 각자의 기억, 심리 상태에 따라 풍경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도성욱 작가는 대구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2005년 서울 포스코 미술관에서 가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박영덕 화랑, 인사아트센터, 가나아트센터, 부산 가나화랑 런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또 비중있는 기획전인 ‘풍경표현’(대구시립미술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걷다’(서울미술관) The Value of Art (서울 롯데갤러리) ‘Art in Posco’(포스코미술관) ‘새계 속의 한국의 멋’(슈페리어갤러리) ‘사회일률’(가나아트센터) ‘Small is Beautiful’( 이화익갤러리) ‘Light Collection’(갤러리현대) ‘그.리.다’(서울시립미술관)애도 참여했다.

장흥아뜰리에,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가나아트 아뜰리에, 가나아트 NewYork 아뜰리에, Cite des Arts (파리, 프랑스) 등지에서 레시던스 활동을 해왔다.

문의: 010-3619-586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