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석은 초대전 '바다 위 나무이야기'

12일부터 6월 5일까지 드영미술관

2022. 05.20(금) 09:23

황홀한 산책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12일부터 6월 5일까지 사진작가 김석은 개인전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김석은 작가의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전은 충남아산에서 시작해 울산, 광주, 전주, 진주, 서울로 이어진다.

김석은 작가는 지난 2020년 프랑스에서 개최되었던 ‘2020 PX3 사진 콘테스트’에‘바다 나무 가족 이야기’시리즈를 출품하여 스페셜 분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 대회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진상 중 하나로, 98개국에서 무려 5,7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대회이기도 하다.

김석은 작가는 바다에서 한 가족처럼 생존하는 맹그로브 나무에 매료되어, 인도 숨바섬을 수차례 왕래하며 그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 시리즈는 인도네시아 바다 위의 한 뿌리로 이뤄진 나무를 사람으로 의인화하여 가족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나타낸 초현실적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 속의 나무가 사람과 같이 스스로 포옹은 할 수 없지만, 폭풍이 불어오더라도 뿌리로 지탱하여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코로나 19 펜데믹 시대에 재발견하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의: 062-223-65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