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규 초대전 '빛과 희망의 노래'
1일까지 북구 자미갤러리
| 2022. 04.01(금)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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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북구 구민상 수상 기념으로 마련된 것으로 정용규 작가는 북구 미술인 조형연구회를 운영하며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흥동 지하보도 ‘바다쉼터 갤러리’, 양산동 따순마을 길거리 갤러리 등을 조성,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문화예술체육 부문에서 수상했다.
작가의 성격처럼 화사하고 밝은 샛노란 산수유자 전시장을 수놓는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일찍 꽃망웅을 터트리는 산수유는 추운 겨울을 지내온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말을 건넨다. 특히 '봄 햇살 따스한 날’은 한편의 시이자 이야기 다. 산수유 나무와 집에서 키운 농산물을 파는 농부들의 모습,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지혜를 상징하는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그가 즐겨 다루는 소재이고 강렬한 느낌의 해바라기, 자유분방하게 뛰어노는 사슴 등도 자주 모습을 보인다. 또 작가가 사랑하는 무등산의 ‘주상절리’등을 독특한 시선과 애정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종교적인 안식과 평화의 소망을 담은 작품들도 전시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조선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정 작가는 서울과 광주, 화순에서 13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그룹 새벽과 토만사, BK조형연구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