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 기획 '수묵에 노닐다'전
10일~25일까지
| 2022. 02.08(화)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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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에 노닐다’展은 전통 문인화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작가들의 즉흥적인 여흥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작은 금봉미술관이 매년 연초에 문인 화가와 서예인들이 모여 시연과 휘호를 흥겹게 나누며, ‘여흥에 먹풀어’라는 행사명으로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 전시작들은 코로나19 이전 제작된 작품으로, 30명의 작가들이 현장에서 시연한 생생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수묵의 전통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출품작품을 통해서 필묵의 조화와 현대적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옛것을 법으로 삼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현대 예술가들에게 주요한 화두이자, 영원한 과제로 남아있다. 전통과 혁신은 대립이 아니며, 단절은 더더욱 아니다. 변화는 전통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온고지신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의 뿌리를 계승한 다양한 문인화와 서예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암미술관은 사군자‧문인화등의 특별기획전시와 한시 백일장을 개최하였고, 전시에 참여한 신진‧기성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문인화를 해석하여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유하였다. 본 미술관은 문인화의 고장인 광주에서 호남예술의 명맥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자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활발히 기획중이다.
전시총괄인 채종기관장은 “은암미술관과 금봉미술관이 공동으로 전시를 추진하고, 앞으로도 기관과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성사되길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관람 가능한 요일은 월~토요일이며 관람시간은 10시~17시이다.
문의: 062-226-6677
지형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