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동시집 ‘이래도 돼요?’
| 2021. 12.10(금)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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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인 이주영 선생은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서울마포초등학교 교장으로 명예퇴임한 뒤 어린이문화연대 대표로 활동하면서 각 대학, 교육연수원, 사회단체에서 어린이 교육과 문화, 권리 해방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이 동시집에 실린 50편의 시들은 저자의 말대로 통통 튀거나 달달하거나 부드럽지는 않다. 하지만 생명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작은 생명들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 생명과 선생이 주고받은 세상을 전하고 있다.
1부 ‘생명이 생명을 만나요’에서는 아이들에게 보여 주거나 물려 주고 싶지 않은 어지러운 세상에 대한 일갈, 그리고 아이들이 이러한 세상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부 ‘정말, 이래도 돼요?’에서는 사소한 일상에서 커다란 사회문제까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아 우리를 아프고 힘들게 하는 일들에 대한 의문을 보여 주었다.
3부 ‘궁금해요 궁금해’에서는 사소한 일상에서 커다란 사회문제까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아 우리를 아프고 힘들게 하는 일들에 대한 의문을 보여 준다. 마지막 4부 ‘내 생각이에요’에서는 선생 자신과 선생의 생각 그리고 선생의 아이들을 대하는 깊고 따뜻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이주영선생은『어린이 문화운동사』『어린이 해방』『이오덕,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대한민국 생일은 언제일까요?』『이오덕 말꽃모음』『김구 말꽃모음』 『신채호 말꽃모음』 『독립선언서 말꽃모음 『교육 열전』등 많은 저서를 냈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동시는 그릇이다. 어른이 어린이한테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글밥을 담아주는 예쁜 그릇이다.”며 “ 이 땅에 사는 우리 겨레 어린이들이 착하고 얌전하고 순한 사람으로 자라지 않기 바란다. 물론 나만 알고 남을 해치고 빼앗는 거칠고 영악한 사람으로 자라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착하고 강하게, 당당하고 씩씩하게, 정의를 지키며 불의에 저항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평생 스스로 배우며 자라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