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임현채 초대전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신세계갤러리
| 2021. 06.23(수) 0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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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채의 회화는 작가가 마주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집 안의 풍경, 방바닥에 흐트러진 머리카락, 설거지 더미, 장난감 산, 매일 나오는 빨래더미 등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을 수집하여 캔버스 위에 펼쳐낸다. 그 과정에서 함께 담기는 것은 창작을 이어나가는 작가와 아이들의 어머니라는 두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생기는 긴장감이다. 그는 제20회 신세계미술제에서 수많은 짐을 짊어지고 서있는 작은 코끼리, 위태롭게 쌓아 올려진 사물들을 통해 삶의 무게를 표현하여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이 무겁고 위태로운 사물들은 동시에 찬란하게 빛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화려한 색상과 형태의 장난감들이란 사실은 힘겹게 버티며 지켜낸 행복을 보여주는 듯하다. .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은 임현채 작가의 작업은 “일상적 풍경에서 길어낸 이미지들을 작가의 공상으로 필터링한 초현실적인 회화”를 “다수의 개인전으로 단련된 유연한 붓질과 맑은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현채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및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햇으며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개인전 9회 개최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