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온빛사진상 수상자전

16일~28일까지 걜러리 혜움

2021. 03.11(목) 14:12

최우수상 김용철 작 'CALL ME'

‘온빛 다큐멘터리’사진작가회가 주최하는 2020온빛사진전 수상작가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혜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최우수상 수상작인 김용철씨의 를 비롯한 은빛상 박형기 ‘조금은 다른 일상’ 최형락 ‘백지’ 신진작가상 김일목의 ‘나를 품은 살갗’ 등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42명이 참가했다.

최우수상 는 노상에서 ‘콜’을 기다리는 대리운전기사들의 애환을 담 은 작품이다. 은빛상 박형기 ‘조금은 다른 일상’은 코로나라는 전과 다르게, 그러나 여전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현대사회의 일상을 절제된 조형미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작인 최형락 <백지(白紙)>는 한지를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을 통해 세월 속에 스러져가는 전통에 대한 안타까움을 기록으로 남겼으며 작가의 작업 계획과 일찍이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의 한 모범으로서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평이다.

온빛신진사진가상 김일목 <나를 품은 살갗>은 제주 4.3사건의 피해자인 연로한 아버지의 일상을 담담히 기록한 사진 시리즈이다. 피해자인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기록함과 동시에 이미 사라져버린 지난 역사를 비주얼 스토리로 시각화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온빛다큐멘터리는 지난 2011년 사진가들이 함께 한국다큐멘터리 사진의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아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을 다시 돌아보면서 사진을 통해 이 시대를 보다 깊이 있게 해석하기 위해 모인 사진가 단체이다.

문의: 010-4879-354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