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작가 7명 초대 ‘한걸음 더’ 전
20일까지 소암미술관
| 2020. 12.08(화)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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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인 ‘한걸음 더’는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 참여작가는 왕하, 장동, 백설, 온형, 조위남, 왕예비, 손홍려 등 7명으로 각기 감각적인 시선의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왕하는 사물이나 인물을 구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했으며 장동 작가는 우주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입자들을 활용하여 추상적인 선의 형태를 재현시켰다.
백설 작가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구겨진 캔버스 종이 그 자체에 나타나 있는 물감의 흔적들을 나타났으며 온형 작가는 가면을 통해 사회적 모순으로 인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자화상을 스토리로 전개하고 있다. 조위남 작가는 중국 전통 연극적인 요소를 차용하여 여러 가지 허황된 감정들을 꼴라쥬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손홍려 작가는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창문을 통해 자유와 구속, 열망과 실망의 대비를 표현하였다. 마지막으로 왕예비 작가는 한국화에 주로 그리는 산수화 풍경을 시리즈로 활용하여 중국 미술에 쓰이는 전통 벽화 기법을 응용한다.
이번 전시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애착으로 창작을 이어가는 중국 청년작가들을 응원하고,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 속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개최하였다.”고 전시 큐레이터는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