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고희자 작품전
16일까지 상무지구 LH휴랑갤러리
| 2020. 10.12(월)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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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자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회의 개인초대재전과 뉴욕아트페어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아트페어, 그리고 중국 일본 그리스 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다,
대한민국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서영화분과 이사, 미술그룹 황토회, 호남민화사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고희자 교수의 작품은 지극히 감성적이다. 선보다는 색을 중시하면서 색을 통해 자신의 감성으로 드러낸다. 근작들은 가을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작가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화폭에 담아내며 애써 가을을 만끽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10 ‘꽃과 석류’는 탁자 위에 놓인 꽃병과 석류를 전면에 배치하고 뒷면은 과감하게 묘사를 생략했지만 두 화면이 하나의 주제로 잘 엮어 풍성한 가을과 가을의 서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좌화상인 듯한 ‘꽃과 여인’은 형형색색의 꽃 가운데 인물을 배치했는데 그 인물은 전체적으로 하얀색을 기조로 하여 화면 전체가 하모니를 이루면서 “꽃이 여인이고 여인이 꽃” 으로 표현되었다,
전체적으로 섬세한 묘사가 아닌 과감한 생략과 대담한 필선, 그리고 풍부한 색체감을 보여준다. 마치 작가는 화폭을 놀이마당 삼아 즐겁게 노닐고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안겨주는 그림들이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