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호 초대전 ' With People'

11월 1일까지 곡성 아산미술관

2020. 09.10(목) 20:09

전시장 내부

곡성 아산조방원미술관은 곡성 출신인 서현호작가를 초대해 오는 11월 1일까지 'With People' 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서현호는 곡성에서 나고 자란 작가로 지금껏 고향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으며 이번 초대전에도 그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회화와 테라코타 등으로 펼쳐놓는다..

서현호 작가의 작품은 보통사람들에게 집중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웃이기도 하고, 어디서든 쉽게 마주치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다. 보통사람들의 아야기를 거친 표현과 강렬한 색채로 드러면서 작품속에서는 보통사람이 아닌 특별한 사람. 독립된 주인공으로 재탄생시킨다..

서현호 초대전은 당초 올해 초에 기획되었던 전시였으나 코로나19의 여파를 미뤄오다가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기를 기다리며 설치완료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사회 전반이 경직되어가고, 뉴노멀 시대가 되면서 사회적 시스템들이 비대면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어쩌면 서현호 작가의 ‘With people’전은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말고 서로를 위로하며 힘이 되어 주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