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일 초대전-' 梨花의 야상곡'
2일 ~14일까지 진도 현대미술관
| 2020. 06.01(월)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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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이화의 야상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봄날의 밤에 배꽃을 비추는 달의 서정을 표현한 근작들이 전시된다. 밤하늘의 심상적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전은 지난 2016년에 열린 개인전 ‘별이 빛나는 밤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그림전’에 이어 올해로 10번째 전시이다.
최근일 작가가 배꽃그림에 천착하게 된 것은 지난 2017년 봄, 나주에서 작업하는 선배의 작업실에 들렀을 때 배꽃을 비추던 달과 하늘, 그 몽유(夢遊)의 세계에 깊이 빠진 뒤부터다. 작가는 고려 말 충신 이조년(李兆年)의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를 떠 올리며 시조시인과는 다른 다정(多情)을 느끼게 된다.
이후로 시작된 ‘이화 작업’은 하얀 배꽃을 근경(近景)에 어두운 청회색의 밤하늘을 원경(遠景)에 배치하여 청초함과 밝음, 어둠이 조화를 이루어 꽃잎이 흩날리는 서정적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린, 블루, 레드, 엘로우의 파스텔 톤으로 밝게 표현, 밤하늘의 풍경이라는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회화적(繪畵的) 서사(敍事)를 통해, 밝고 화사한 밤의 풍경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최근일은 목포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목포 무안 광주 서울 성남 고흥 등에서 10여회 개인전을 가졌다. 또 ‘서울아트쇼2017’ ‘art:gwangju:18’ 등 아트페에도 차여했으며 ‘화가의 꽃’ (오승우미술관, 무안) ‘블루아티스트’(나무갤러리, 목포) ‘모두의 미술 블루展’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광주)‘ Ecole de mokpo & 중국하원시 예술가협회 교류전’(하원시 문화관, 중국 광동성 하원시) ‘한-중 국제서화교류전’쪽빛 물결, 붉은 산빛의 조화‘(문화예술회관, 목포) 등 비중있는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현재Ecole de mokpo, 한·중 서화정예작가회 회원,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문의: 010-2529-012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