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체온은 몇도 입니까?

드영미술관 기획 '36.5도'전 화제
31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계속

2020. 05.07(목) 11:29

올해처럼 사람들이 체온계를 가까이 두고 살아온 적이 있었을까? 바쁜 일상에 쫒겨 우리들이 체온조차 까마득하게 잊고 살고 있을 때 코로나19로 인해 36.5도를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체감했다.

광주의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 이 바로 코로나 19라는 사회적 이슈를 미술로 풀어내고 인간의 체온을 의미하는 기획전 <36.5℃>전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전시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도를 중심으로 한 ‘마주보다’와 자연을 통해 느껴지는 서정을 풀어낸 ‘바라보다’의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전시참여 작가는 김수진, 김해성, 박상화, 백상옥, 이정기, 장용림, 정정임, 조현택, 한부철 등 9명으로 이들은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36.5를 이야기 하고 있다.

드영미술관 김도영관장은 ‘감정의 풍파 속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정적이고 긍정적인 작품을 통해 감정의 적정온도를 사유하게 하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소중한 일상을 잃은 모든 분들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