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애경 개인전 '꽃, 당신의 노래'
18일~24일까지 서울 G&J 광주·전남 갤러리
| 2019. 12.18(수)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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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애경 작가는 오랫동안 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나 그의 꽃은 재현과 모방을 넘어서 생명의 환희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꽃이 자연에 생명을 부여하고 있다면 화폭 속에 피어난 꽃들은 작가의 생명이자 영혼이다.
작가는 캄캄한 밤하늘을 별들을 찾아내는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꽃 자체의 생명력과 빛 그리고 순간의 감동을 색채 언어로 표현한다. 다이내믹한 붓 터치와 크리스탈 레진, 아크릴 채색 등을 이용, 자유로운 생명과 환희를 표출시킨다.
특히 꽃이 피어나는 순간의 폭발성, 잇달아 터지는 꽃망울의 탄성과 환희를 포착하여 먼저 자신의 몸으로 감흥하고 이를 화폭에 담아냄으로써 꽃이 그 자체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진한 울림과 떨림으로 이어진다.
백애경 작가는 자신의 이런 작업에 대해 “ 꽃을 빌려 자연의 생명과 에너지를, 자연의 감동과 사랑을 그려놓고 싶었다.”면서 “ ” 꽃 자체는 단순하지만, 내 영혼의 필터링을 통한 꽃의 이미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나의 내면에 숨겨놓고 있던 열정의 형태이며 불꽃의 상징적인 의미를 드러낸다.“고 말하고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