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작품전 “비가(悲歌)! 바람이 전하는 말”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갤러리 생각상자
| 2019. 11.19(화) 16:28 |   |
|
이 전시는 석주 박종석이 따랐던 석현 박은용 선생에 관한 평전 <검은 고독-푸른 영혼>출판을 기념해 마련한 석현 박은용화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박종석의 작품전이다. 오픈식은 20일(수) 오후 4시.
석주 박종석은 최근 석현 박은용의 삶과 예술, 『검은 고독, 푸른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580쪽의 방대한 분량의 평전을 발간한 바 있다.
전시작은 주로 ‘비가-바람이 전하는 말’ 시리즈와 ‘삼세(三世)’ ‘임류(臨流)’ 등인데 작품 속에 석현 박은용의 즐겨 그리던 소재가 등장하기도 하고 ‘임류’같은 작품에서는 소치와 공재, 의재, 아산 등 호남화단의 별들과 함께 석현 박은용을 그려 넎어 그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20미터가 넘는 대작에는 박은용의 삶과 예술이 한 폭의 그림에 담겨 있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어쩌면 <비가>는 박은용의 노래이고 , 바람은 박종석 작가가 대신 들려주는 박은용의 이야기 같은 것이다.
석주 박종석은 박은용 평전에서 “ 석현 박은용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처절과 비탄, 창조의 생명이라고 하겠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은 진실성에 기반(基盤) 한다. 또한 참다운 예술은 정치 권력이나 자본주의에 기생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석현에 대한 헌사를 마쳤다.
|
박은용 평전 발간을 축하 하는 글도 여럿이 썼다, 조진호 전 광주시립미술관장,. 미술평론가 장석원 교수, (재)아시아인문재단 김성종 이사장 등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갤러리 생각상자 주홍 관장은 “ 남종화의 맥을 이어간 도가적 사의정신과 실천적인 선비정신이 공존하는 호남의 화맥은 그 정신과 품격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주도했다. 이러한 호남정신이 담긴 한국화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시대에 그 맥락을 정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한국화가 석주 박종석, 그의 노고로 20미터 크기의 대작에 석현 박은용 선생의 일대기와 글과 그림으로 정리된 석현 선생의 평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썼다.
석주 박종석은 광주출신으로 호남대학교 미술과와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을 17회 가졌다. 저서로 학포 양팽손의 삶과 예술 ’부러진 대나무‘ 염재 송태회 삶과 예술 “ 세한을 기억하고 ” ’ 히말라야 14좌 화보집‘ 등을 편낸 바 있다.
문의: 010-2663-4648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