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수 개인전 '동행'
17일부터 23일까지 갤러리D
| 2019. 10.17(목) 14:43 |   |
|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사계절의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을 자신만의 색채로 재해석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났던 다양한 풍경들과 함께 특히 일출과 일몰이라는 시간대의 풍경을 재구성하고 확장시킨 작품들이 많다.
작품 ‘창조 (130x162.2 cm, 캔버스에 유채, 2019)’는 화면을 가득 찬 주황과 빨강의 강렬한 색채와 두꺼운 마티에르가 인상적이다. 수십 겹으로 두텁게 칠한 혼합재료들은 색을 한층 더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역동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붓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창조해낸 이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풍경에 빠져들게 한다.
작품 ‘안나푸르나 (65.2x53 cm, 캔버스에 유채, 2012)’는 기존의 강렬한 색조와 붓 터치에서 벗어나 담담하고 차분한 구도로 만년설이 쌓여있는 후경과 초록이 가득한 전경의 대비가 신비로움을 전해준다..
정춘수 작가는 올해로 고희를 맞았다. “예술은 자기만의 언어적 표현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나타낸다.”고 말하는 작가는 자신의 인생의 아름다운 동행이 되어준 작품들이 관객과도 아름다운 소통의 시간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전시를 맞는 소감을 전했다.
정춘수 작가는 뒤늦게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광주광역시미술대전(2000), 전국무등미술대전(2003), 전남미술대전(2003) 등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했으며, 특히 2013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Dialog(2012, 조선대학교 미술관, 광주)‘, ’대한민국 6대광역시 교류전(2009,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일본 센다이시 교류전 (2009, 센다이시미술관, 일본)‘ 등 다수의 국내외 교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광주사생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7442-594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