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한 화업 50년-생의 예찬전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G&J 광주·전남 갤러리
25일부터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순회전
| 2019. 07.14(일)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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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한 작가는 작업활동 초창기 인상주의 화법을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과 산천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고, 주로 우직함과 힘찬 기운의 소를 즐겨 그렸다. 우리 민족에게는 한식구 여겨졌던 소를 역동감 있고 힘찬 기운의 대담한 필선으로 그렸다, 서봉한 작가에게 소는 예술가로서의 우직함과 폭발하는 내면의 열정을 대변하는 존재로 인식했다.
또 다른 주요 소재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하풍경이다. 자연의 생명력과 경이로움을 특유의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노래한다. 특히 그는 월출산이나 금강산과 같이 봉우리가 겹겹이 펼쳐지는 우리 산하의 장엄한 기운을 청색조와 강인한 필치로 담아냈다,
최근작 ‘코리아 환타지’시리즈는 사실적 풍경을 내면화하고 단순화시켜 간결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원, 삼각형, 사각형 등의 기본 형태에 강렬한 색채를 얹짐으로써 생동감 넘치고 경쾌한 리듬감을 연출한다.
서봉한 작가는 197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초대전 및 그룹전을 300회 이상 전시하였다. 화업 50년, 팔순을 맞은 지금까지 작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다.
광주전시회는 25일부터 일주일동안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개최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