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에 드영 미술관 개관
개관기념전으로 지역작가 100인 초대
'무등에 드영에 피어나다-100인초대전'
| 2018. 05.04(금) 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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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운림동 성촌마을 입구에 들어선 드영(de Young)미술관 (관장 김도영)은 부지 45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35억여 원이 투입되었으며 넓은 전시공간과 시청각실, 세미나실, 현대식 시설의 수장고 등을 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별도로 미술관 바로 곁에 카페가 마련돼 예술이 함께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미술관은 김도영 관장의 남편이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아내는 못다 한 미술의 꿈을 미술관 운영을 통해 이루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다짐에서 출발했다, 김도영씨 부부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전국 100여 곳의 미술관을 탐방해 위치에서부터 미술관 모델까지, 하나하나 자신들의 꿈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남편은 건설업을 하고 있으며 아내 김씨는 충장로에서 의상 디자인 사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영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젊음’을 의미하는데, 더욱 젊은 미술관이 되겠다는 다짐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김도영 관장은 개관식에서 젊은 작가들을 위한 지원과기획전에 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드영미술관은 개관기념전으로 지난 1일부터 “무등에 드영이 피어나다-100인 초대전”을 열었다, 이 개막전은 우리지역 미술계와 네트워크를 갖기 위한 전시회로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디자인 미디어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120여명을 초대했다. (6월 3일까지)
100명이라는 숫자는 100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百이라는 의미가 내포하듯이 “모두”, “모든”이라는 의미와 처음 시작하는 미술관으로서 하얀 여백을 뜻하는 백(白)의 새로운 시작, 때 묻지 않는 정신 같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김도영 관장은 만학으로 호남대 마술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가져온 화가의 꿈을 실현하는 한편 자신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한편, 드영미술관은 현재 1종미술관 등록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상업적 목적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공성을 담보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미술관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등록이 완료되면 초·중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수업,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문화 교육, 성촌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예 클래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문의 062-223-65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