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미 수채화전 '내마음에 풍경'
6일까지 예술의 거리 궁동갤러리
| 2017. 12.05(화)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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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풍경’을 테마로한 이번 개인전에는 ‘ 숲속에 눈이 내리네’ ‘역사라고 말한다’ ‘교회가 있는 풍경’ ’함양의 가을‘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은미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한국미협과 광주미술협회,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물빛수채화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은미 작가의 그림은 사실에서 출발해 사실을 점차 사실을 무너뜨리면 심상적 풍경으로 나아가고 있다. 초기의 작품들은 주로 농가의 풍경이나 외국의 거리풍경 등이 주를 이뤘으나 화력이 붙고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색채를 더해가는 기법이 아니라 색채를 빼내는 기법의 수채화로 변화하고 있다.
근작인 ‘반딧불이 축제’ ‘교회가 있는 풍경’ ‘여름이야기’ 등에서 작가는 자기만의 조형언어를 사용하는 회화로 발전시켰다. 상당히 서정적 어법의 그림이면서도 그 속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작가는 어린시절 부터 재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뒤늦게야 이를 발견하고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멀리 돌아온 길이기는 하지만 살아온 만큼의 무게와 생각들이 버무러져 더러는 몽환적이고 더러는 심상적 풍경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확고한 자신의 세계를 발견해낸 것으로 보여진다.
문의: 010-9308-2676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