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溫故)를 지나 지신(知新)으로 '
광주전통민화협회 제 7회 회원전
16일~22일까지 세계조각장식박물관 진한미술관
| 2017. 11.16(목) 0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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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창립된 광주전통문화협회는 해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주제로 회원전을 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19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출품작은 백호도 화조도 십장생도 화접도 등 민화의 다양한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시회와 비교해 전통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형태미에서도 작가의 의도를 가미하는 등 ‘온고(溫故)’를 벗어나 ‘지신(知新)’ 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읽혀진다..
지난 2010년 창립된 광주전통민화협회는 민화작가 성혜숙씨 문하생 모임으로 민화 불모지 광주에서 민화의 저변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회장인 성혜숙은 올해 조선민화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통민화협회공모전 최우수상, 한국민화협회공모전 특별상, 한국현대미술협회 심천국제아트페어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 장려상, 광주시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췄으며 회원 가운데 전미란 이광자 씨 등도 한국전통민화공모전에 우수상, 특선 등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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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대로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를 일컫는다.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하였으며, 이규경(李圭景:1788∼1865)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이를 속화(俗畵)라 하고, 여염집의 병풍·족자·벽에 붙인다고 하였다. 대부분이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나 떠돌이화가들이 그렸으며, 서민들의 일상생활양식과 관습 등의 항상성(恒常性)에 바탕을 두고 발전하였기 때문에 창의성보다는 되풀이하여 그려져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인습적으로 계승되었다. 따라서 민화는 정통회화에 비해 수준과 시대 차이가 더 심하다.
민화는 장식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를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이 있다.
제 7회 전시회 출풐자는 다음과 같다
성혜숙 문세정 문승미 김민희 윤세정 서은선 고재희 박미옥 신윤희 김명희 이광자 유연이 전미란 김영지 박미옥 임미경 최영아 김명희 정인숙 정혜윤 김수현 등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