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민속품 이야기 ' 발간
와보랑께 박물관 김성우 관장 소장품의 추억 담아
| 2017. 09.08(금)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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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품 수집가이자 박물관 운영자인 김성우 관장이 직접 글을 쓰고 편집한 이 책은 1,2부로 나눠 약 150여개의 소장품에 대한 유래와 수집관련 이야기가 쓰여 있다.
1부는 분유통 대두병 비녀 놋그릇 고무레 뒤주 기영통 부지땅 죽석 불깡통 풀무 못줄 홀태 짚싲 절구 석유곤로 요강 확독 작두 이발기 엿장수 가위 물지개 등사기 노끈 가마솥 등을 2부에서는 코뚜레 누에섶 간짓대 베틀 물레 주얼 뜰채 잠자리채 편상 잡기장 괭이 써레 참빛 얼레자세 맥노지 교련가방 차일 묵지 주판 검정교복 구슬 피와 포대기 함석집 재소쿠리 엿장시 닭장어리 꺽쇠 호쿠 등을 다뤘다.
대두병에 대한 설명이다.
“지금은 많은 액체 플라스틱이 용기그릇에 담겨져 팔리고 있다. 그러나 70년대 까지만해도 유리 용기 , 자기 등에 담겨 팔리곤 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술, 그 중에서도 소주를 예로 든다면 이 역시 바로 대두병에 담아 팔았다. 60,70년대는 명절이 돌아와 신세진집에 선물을 할라치면 의레 바로 이 소주병이 많이 이용되었다.”
잡기장은 이렇게 썼다.
“오늘 이야기는 50,60년대 잡기장이라고 부르던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공책이야기다. 그 당시는 참으로 종이가 귀했다. 내가 처움 학교에 들어갔을 때 그 당시는 공책이 있었지만 너무 비쌌기 때문에 어너미께서 커다란 백노지 전지를 시장의 종이방에 가서 사서 한 장을 말아가지고 와서 그러 반으로 접고 또 접고 4절, 그걸 또 접고 -8절, 또 접고 16절. 이걸 또 접어 가운데를 시로 송송 꿰메어 주었다.”고 썼다.
영 출판사간 , 260쪽.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