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란 제 5시집 ' 오색찬가-어머니 '
| 2017. 03.10(금)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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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란 시인은 그동안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들을 수없이 써왔다, 그에게 어머니는 눈물이요 조국이요, 역사다.
주먹밥으로 이 땅의 젊은 자식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5.18의 어머니, 생떼 같은 자식들을 차디찬 바다에 빠뜨리는 아픔 속에서 노란 뒤쪽에 슬픔을 감추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세월호의 어머니,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열손가락의 아픔을 홀로 견디는 이 땅의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헌사다.
그런 어머니들을 바라보며 애써 젊은척 하다가 이제는 바라 볼 어머니가 계시지 않아 자신이 그 어머니가 되어주어야 하는 이즈음, 시인은 어느새 그런 어머니를 닮아 아픔을 삼키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시인은 바쁘다. 시인이자 사회복지사로 열심히 살아가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산다. 더러는 웃음치료사, 가족상담사, 노인건강타운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 주고 산다.
문의: 010-5533-116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