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 박용철 문학상 제정, 올해 1회 수상자 선정
상금 2천만원...학위논문 학술지논문도 공모
| 2017. 03.05(일) 21:35 |   |
(사)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광산문화원과 함께 용아 박용철 시인(1904~1938)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1회 용아 박용철 문학상’을 제정, 시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와 소설, 평론, 희곡 등 네 장르로, 접수를 받아 이중 1명의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상금은 2000만원으로 매년 1명씩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기존 문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겨 공모가 끝난 뒤 5명으로 이뤄진 용아박용철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 접수는 6일까지이며, 심사는 28일에 실시되고 선정자 발표는 4월10일 광산문화원이나 광산구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시상식은 용아가 별세한 5월12일 이후인 20일 오전 10시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생가에서 진행된다.
한편, 용아 문학상 제정은 2년 전부터 추진되었으나 재원 마련 등의 문제로 올해 첫 수상자를 내게 됐다. 또 이번 문학상 운영을 계기로 이사장이던 문병란 시인이 별세하면서 부재 상태가 된 기념사업회 이사장도 새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이사진 도 개편도 이뤄지게 된다.
문학상 제정에 이어 학술연구지원 사업도 가동된다. 학위논문과 학술지논문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게 되는데 이 두분야는 6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아 문학상과 함께 발표된다.
학위논문 분야는 석박사학위 논문으로 3명을 선정, 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학술지논문 분야는 2명을 선정해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대상은 대학의 전임교원이나 비전임 박사학위 소지자, 대학(원) 재학생이면 가능하고, ‘1930년대’, ‘시문학’, ‘박용철’ 등을 주제어로 하는 논문이면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는 광주시 광산구 상무대로 265 광산생활문화센터 2층 광산문화원이나 이메일(gsc3377@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산문화원(062-941-3377, 942-3379)으로 하면 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