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디바 이사벨 8년째 자선냄비 공연 화제
매주 화.목요일 광화문과 명동에서
| 2015. 12.22(화)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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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면 광화문과 명동에 번갈아 나타나 구세군 자선냄비 재능기부 거리공연을 이어오는 자선냄비 친선대사 팝페라가수 이사벨은 올해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거리로 나서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노래를 15곡 이상 부르고 있다. 그녀가 선사하는 노래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걸음을 멈춘 사람들은 자선냄비에 기부를 이어가며 이사벨을 응원한다.
“재능기부는 이제 멈출 수 없는 자신의 숙명”이라고 말하는 이사벨은 세계적인 오페라 프리마돈나다. 청소년 시절 유학길에 올라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영아티스트로서 미국 오페라 최고라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오페라 드림팀의 주인공에 선발되는 등 승승장구하던 이사벨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슬럼프에 빠져 목소리를 잃은 후 제기를 위해 어렵게 팝페라로 전향하였다.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해 미국 최초 혼성 팝페라 그룹 WIN의 리드 보컬이 된 이사벨은 당대 최고의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의 지원 속에 화려하게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2008년 7월 소속사의 재정을 지원하던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는다.
한국에 홀로 남아 절망에 빠진 이사벨은 그해 12월 어느 날 서울역 노숙자들을 보고 절망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자선냄비에 연락하여 거리에서 노래로 모금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그렇게 시작된 이사벨의 자선냄비 거리모금공연은 자선냄비 역사상 최초의 거리공연 재능기부 제1호로 기록되었고 수많은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사벨의 선행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2년째가 되던 2010년 KBS 9시뉴스에 거리의 천사로 특별보도 되면서 청와대 초청공연,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등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재능기부 공연의 의미를 심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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