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누정 3,742개소 기초목록 발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전남대 호남한문고전연구실 펴내
| 2015. 07.15(수) 17:28 |   |
|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과 전남대 호남한문고전연구실(책임교수 김대현)은 세 번째 호남기록문화유산 목록학 총서 『호남누정 기초목록』(전남대학교 출판부)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호남누정 기초목록』의 발간으로 호남 지역에 현존하는 누정뿐만 아니라 현존하지 않는 누정까지 집약하고 있어 호남 누정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이 책의 구성은 누정명, 창건자, 창건시기, 위치, 참고문헌 등 누정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검색의 편의상 지역과 관계없이 누정명의 가ㆍ나ㆍ다 순으로 배열하여 쉽게 누정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마지막에 시군별 누정 일람표를 붙여두어 지역별 누정에 대한 정보도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호남 지역 누정 3,742개소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현 교수는 “호남 전역의 전 시대에 기록된 호남 누정을 파악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누정 실태조사 등과 같은 호남 누정에 대한 다양한 후속 조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다양한 기록문화자료에 실려 있는 누정 기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호남누정 기초목록』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호남누정 기초목록』은 1990년대 호남문화연구소(현 호남학연구원)에서 진행했던 누정조사를 참고하고, 『전라도읍지』, 『여지도서』, 『조선환여승람』, 『조선시대 사찬읍지(전라도)』 및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간행된 호남지역의 선장본 한문 지방지 등에 기록된 누정을 모두 조사해 호남 지역의 누정을 목록화 한 것이다.
한편 목록학 총서 시리즈는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과 호남한문고전연구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10년부터 <호남기록문화유산 발굴ㆍ집대성ㆍ콘텐츠화>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된 것으로 을 포함해 『호남문집 기초목록』『호남지방지 기초목록』에 이어 세번째로『호남누정 기초목록』이 간행됐다.
호남기록문화유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남기록문화유산 홈페이지memoryhon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234-2727 , 062- 530-502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