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제 3시집 '4월의 비가' 출간
18일 오후4시 전남대용봉홀에서 기념회
| 2015. 07.13(월) 2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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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시인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첫시집 ‘무등산’ 과 두 번째 시집 ‘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어’를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 ‘사월의 비가’는 세월호의 침몰 이후 시인의 고뇌를 담은 작품들이다.
흘러라 흘러/ 이대로 깊고 깊은 바다로/ 그대의 원한이 흘러/ 누구를 기다릴 건가./
흘러라 흘러/이대로 깊고 깊은 바다로/그대의 원한이 흘러/저주의 땅을 적시고 적셔/오랜 세월 동안/잊지 말아야 할 것을/슬픔 뒤에 슬픔을 밀고/기쁨 뒤에 기쁨들을 밀고/다시는 이 땅에/설움 없는 몸으로 태어나/모두를 채우고/마음 까지 채우고/더 이상 흐를 것 없는/마음의 끝자리/아무도 모르게/바다가 되리니.
아무도 모르게/노래가 되리니/누군들 어깨를 겨누고/흐르고 싶지 않겠는가.
누군들 흐느끼지 않으며/흐르고 싶지 않겠는가/강물도 멈추어 버린/그날에 원한을/이제는 우리가 어느/먼 바다에 슬픔으로/흐르지 않고서는/우리들의 바다에/이를 수 없다./우리들의 자유에/이를 수 없다.
(멈추어 버린 강물’ 전문 )
조현옥 시인은 한국작가회의회원, 6.15남북공동선언광주전남실천연대공동대표,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 평화통일위원장, 광주전남우리겨레하나되기운영위원과 광주in 문화부기자로 활동 했다.
현재 광주 근육장애인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판매 수익금은 광주근육장애인협회 후원 기금으로 쓰여진다.
문의: 010- 9720-693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