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 특별기획 '종이배의 꿈'

15일~21일까지 은암미술관
전시장 바닥을 바다삼아 종이배 띄우기

2015. 04.16(목) 08:42

종이배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5일부터 일주일간 ‘종이배의 꿈’ 특별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우리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인식을 새롭기 하기 위한 것으로 희생자와 가족들이 못다한 꿈을 종이배에 실어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종이배는 많은 사람들이 유년시절에 만들어보았으며 거기에는 꿈과 낭만이 서려 있다. 전시장 바닥을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노란 리본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종이배를 접어 전시장을 채워가는 형식이다.

관람객은 준비한 노란 천과 색종이에 희생자들을 위한 위로의 편지를 쓰고 종이배와 리본을 제작, 설치하면 된다. 전시장 가득히 종이배가 채워지는 것이 작품의 완성이며 국민들이 겪고 있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기획의도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