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읍성 스마트폰 앱 개발
지역문화교류재단, 스토리를 입혀 되살린다
| 2015. 04.10(금) 08:02 |   |
|
이 사업은 광주읍성을 실물로 복원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이버상에 읍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자료조사와 고증을 토대로 광주읍성 책자와 사이버광주읍성 홈페이지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사라진 역사적 공간에 스토리를 입혀 시민들의 눈과 귀와 손에 광주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 제작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가이드북은 ▶ 광주읍성의 흔적을 찾아, 광주에도 성이 있었다니! ▶ 눈에 번쩍 뜨인 광주읍성의 랜드마크 희경루에 담긴 이야기 ▶ 의병창의의 장소, 절양루로 모여라 ▶광주읍성 폴리와 함께하는 길이 되어버린 성곽을 찾아서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스토리와 ▶ 옛지도 속 광주읍성과 현재 ▶ 광주읍성 답사하기 ▶ 광주읍성의 역사, 인물, 지명, 공간 지도, 유물 ▶ 광주읍성의 이모저모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이 쉽고 부담없이 읽고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개발은 광주읍성의 주요 내용을 검색 및 조회할 수 있으며, 동헌, 객사, 4대문, 경양방죽, 향교 등 읍성 내외의 주요 공간에 대한 위치정보와 스토리텔링 광주읍성 등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은 돌로 쌓았고 둘레가 8,253척, 높이가 9척, 성문은 서원문, 진남문, 광리문, 공북문 넷이고 우물은 100개이며 못은 없다’고 전해진다. 광주읍성은 현재 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등 구도심 일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최소 500년 이상 광주 치소의 중심지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사업 총괄을 맡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김덕진 소장(광주교육대 교수)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조사 발굴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이버광주읍성 구축사업은 대중적 활용기반을 높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읍성의 공간, 지도, 역사, 인물, 자연, 유물, 스토리 등이 궁금하면 사이버광주읍성 홈페이지(http://gjeupseong.org)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문의 062-234-272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