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춘추 제87호 박봉우 장정식 특집

2014. 06.16(월) 21:44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87호)가 발간됐다. 이번호에서는 특집으로 박봉우의 시세계와 수필가 장정식의 수필세계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박봉우는 시인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1956년 조선일보 신춘에 <휴전선>이 당선돼 문단에 나와 줄곧 철조망에 아로새긴 분단의 아픔과 조국통일 민족, 자유 등의 시적 주제를 다뤘다. 전쟁의 참상과 공포와 그리고 생존문제에 급급하여 거대 담론인 조국통일에 대한 작품세계를 허소미 시인이 집중분석했다.

제17회 한림문학상 수상자 장정식 수필가에 대해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가 작품 탐색했다. 장정식 수필가는 꽃 이미지를 통한 인생관조를 꽃향기와 고향에 대한 회상을 담았는데 그의 작품 중 고향이나 꽃에 나타난 서정성은 몽떼뉴식의 수필 본령과도 맞닿으며 베이컨식의 언술에 따른 득실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 밖에 박성배의 동화와 권영춘 김효동 임청자 김 광의 시와 서연정 리창근 등의 시조, 주광현 유홍석 노재봉의 수필, 박정식 임신행 전영관의 동시가 실렸으며 이돈배 평론가의 문학춘추 계간평은 <꽃으로 피어나는 사랑의 방향>을 평했고 문병란 시인이 김병중의 시집 <농심과 죽심의 만남>을 손광은 시인이 정선수의 시집 <삶이 서투른 사람>의 서평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문의: 010-3627-181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