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18문학상 수상작 발표

시 '반디의 시위'ㆍ소설 '당신의 거울'ㆍ동화 '이름도둑'

2014. 05.15(목) 07:25

5ㆍ18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14년도 5ㆍ18 문학상' 시ㆍ소설ㆍ동화 부문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시 부분은 김완수의 '반디의 시위', 소설 부문은 이희영의 '당신의 거울', 동화 부분에는 문은아의 '이름도둑'이다.

'반디의 시위'는 폭력의 메커니즘을 분석, 풍자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주제의식을 확장하면서 간결하고 담백한 시어와 집중력이 있고 시적인 논리나 구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신의 거울'은 1980년 5월 정신이 34년이 지난 지금의 일상 속에서 내면의 갈등을 유지한 채 정의롭고자 하는 여성 화자에 대한 심리 묘사가 실감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이름도둑'은 이름을 도둑맞은 판타지 기법에다가 전학 온 이름 없는 친구를 미행하며 밝혀지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접목해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17일 오후 2시 5ㆍ18 자유공원 내 자유관에서 '오월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