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모델하우스 창작스튜디오로

영무건설, 작업실 제공 하우스페어도 개최
대안공간 미테-우그로와 업무협약 체결

2014. 02.26(수) 07:47

아파트의 빈 공간에 작가의 작업실을 무료 제공하는 등 메세나운동을 펴온 영무건설이 이번에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지역작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영무건설은 오는 3월 광주 서구 농성동에 문을 열 영무예다음 아파트의 견본주택에서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즉 한달 여 간의 분양사업이 끝나면 지역 작가 3~5명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20~30평형대의 3개 공간(유니트)으로 구성돼 있다.

영무건설은 이를 위해 대안공간 미테-우그로와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작가 선정에 착수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4월께 하우스 페어도 개최할 계획이다.

영무건설 측은 "견본주택을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하면 더 값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작가와 기업을 연결하는 메세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