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세길 유고집 '이 풍진 세상에 길을 내다' 출간
7일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1층 북카페서 출판기념회
| 2013. 11.05(화) 07:21 |   |
이 책은 친구 김해성 작가에 대한 글쓰기를 시작하던 1990년대초를 포함해 미술평단에 등단하던 1994년 무렵부터 세상을 떠난 2006년 이전까지 15여년에 걸쳐 썼던 글들을 모았다.
첫 장은 그의 철학적 관점이 담긴 개인작품 비평들 위주의 '삶으로서 그림 그리기'를, 둘째 장은 주로 세상사와 미술을 관련지어 풀어낸 '미술로 세상읽기', 셋째 장은 시대변화 속 세상풍정을 담은 '이 풍진 세상 풍경', 넷째 장은 에세이로 남긴 '삶을 스치는 생각들', 마지막 장으로 그를 기리는 지인들의 추모글 등으로 구성해 50여편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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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0년 5ㆍ18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남도청 시민군 수습위원으로 참여하고 80년대 중반 이후 6월 항쟁 민주화운동 열기 속에서 야학교사로 활동하면서 사회과학서점을 운영하면서 겪은 희망과 좌절, 고뇌 등이 담겨 있다.
또 90년 무렵부터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참여미술 진영과의 조우, 97년부터 10여년간 광주비엔날레에 근무하면서 느낀 미술현장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7일 오후 4시 (재)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층 북카페 밀레에서 광주미술문화연구소 주관으로 마련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