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의 칼럼집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문단내부의 치부고발, 자숙의 계기 촉구
| 2013. 10.20(일) 0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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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안팎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들과 문단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점, 그리고 작가들이 좀 더 자각하고 힘써 노력해야 할 일들이 담겨 있다.
주요내용으로 ‘문인들이 먼저 맞춤법을 알고 쓰자’, ‘출판을 해도 책이 안 팔린다’와 ‘문단에서 가짜 학위문제’, ‘문단경력 화려하다고 글이 튀어납니까’, ‘정신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일’ 등 90여 편의 칼럼이 실려있다.
‘요즘 문단 왜 그런지에서’는 “어느 문학단체에서는 자신의 역량은 재보지도 않고 수장의 자리만 탐내거나 작품수준은 물론 문단에 공헌여부는 아랑곳도 않고 문학상이나 탐내는 일……” “어느 잡지는 창간되자마자 문학상을 7~8개 제정해놓고 해마다 수상자를 수십 명씩을 쏟아내서 과연 어쩌자는 것인지” “충청도 어느 시인이란 자는 문인들께 서신을 보내 문학상을 팔아먹고 명예 문학박사까지 팔아먹었으니…” 등 문단의 허점을 들췄다.
작가는 서문에서 문인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이룬 글도 아니어서 어쩜 문단의 흠집이나 들추는 어리석음으로 문인들로부터 지탄을 받거나 욕을 뒤집어 쓸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문화진흥 활동을 하며 문단에 머물고 있는 문인의 한 사람으로 그때그때 지녔던 자그마한 소회를 밝히는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칼럼집으로 인해 문단이 조금이라도 변해가고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면 바랬다.
저자는 문학지 계간 문학춘추를 21년간 발간해왔으며 (사)한림문학재단을 설립, 문학세미나 문학 강연 다형 김현승전국학생백일장 등을 개최했으며 <광주전남문학인 인명사전> <광주전남문학인 동인사> <광주문학상 수상집><광주전남현대작고시인집>등 문단사 정리에 앞장서 왔다.
광주문인협회장, 광주예총 부회장, 국제펜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전남문학상 광주시민대상 한국예총 예술대상(문학) 등을 수상했다. 한림출판 발행 15,000원
문의 : 010-3627-1810 박형철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