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개정 증보판 발간

국립공원 승격 등 내용 추가

2013. 10.04(금) 21:01

무등산 개정증보판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 지리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물인 ‘무등산(저자 박선홍)’ 개정증보판이 1976년 초판 이래 37년 만에 다시 나왔다.

이번 증보판은 지난해 6월 박선홍 선생이 광주문화재단에 ‘광주 일백년(전3권)’(1994년)과 ‘무등산’(1998년) 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기증한 데 따른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무등산’은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조사한 동식물, 기후, 전설과 풍속, 유물·유적, 정자와 사찰 등 모든 유·무형 자원을 총망라한 무등산 ‘바이블’로 통한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은 새로운 디자인과 풍부해진 내용으로 총 540쪽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도서의 ‘개발’ 목차 부분에 주상절리대 천연기념물 지정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의 현황 및 지정효과를 새로 담았다. 또 기존에 ‘개발’ 부분에 있던 호수와 공원을 ‘무등의 지리지’ 부분으로 옮겨 도서의 구성이 보다 탄탄해지도록 배치했다.

현재는 폭파되어 볼 수 없는 1942년 무등산 정상의 목탑과 제2수원지의 오염을 막기 위해 사라진 대표적 피서지인 용추계곡 등 본모습을 찾을 길이 없는 희귀 사진들도 수록해 무등산의 변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무등산’ 도서는 10월중 지역 및 수도권 서점에서 정가 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jcf.or.kr) 재단발간물 메뉴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문의: 062-670-745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