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의 달빛으로 읽은 시’

시인이 쓴 시 해설집…50여 시인의 작품해설

2011. 10.17(월) 23:54

시인이 해설한 시 해설집이 출간됐다.
곽재구 (순천대 교수) 시인이 신동엽, 황지우, 류시화 등 한국문단 대표시인의 시작품에 해설을 붙여 '우리가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할 때-곽재구의 달빛으로 읽은 시'를 펴냈다.

이번 시 해설집은 자신의 저서 '별 밭에서 지상의 시를 읽다'의 시편들과 몇몇 작품들을 새롭게 추가해 새롭게 출간한 것이다.

사랑, 여행, 삶, 꿈이라는 주제로 4부로 구성된 이 해설집은 김수영 백석 정호승 도종환 천양희 황지우 안도현 류시화 이용악 나희덕 장석남 시인 등 저자가 선정한 50여 시인들의 시를 해설과 함께 수록했다. 책속에 곁들인 지성배 사진작가의 사진도 시적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 수록작가는 현재 문단에서 사랑받는 시인들과 저자의 문학청년시절 ‘감동의 미학’을 일깨워준 시인들의 시가 함께 수록됐다. 곽 시인은 문학청년시절 섬진강을 도보로 여행하며 강가에 천막을 치고 앉아 달빛으로 편지를 쓰고 시를 읽었다고 회고한다. 때문에 ‘달빛을 읽은 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는 것이다. <이가서·9500>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