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나를 알고 세상을 알고 변화하라

2011. 10.09(일) 00:17

젊은이들의 멘토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발간했다. 전작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때문에 중고생 대상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터득한 그들의 언어로 청년들에게 묻고 답한 글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머리에서 그는 묻는다.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주인이냐?”고. 이 책은 진정성 어린 물음에서 시작한다. 다만 단서가 있다. “책에서 다룬 이야기들을 그대로 내 삶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책은 제목처럼 ‘자기혁명’을 강조한다.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일컫는다. 먼저 나를 알고, 나 다음 세상으로 인식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았으면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역시 선결과제는 ‘나’다. 즉 자기혁명이다. 나를 알고 세상을 알고 나의 혁명이 이뤄졌다면 다음으로 실천해야 할 터전은, 사회다. 이 책의 결론이며, 청춘이 나아가야 할 목적지다.

책은 당부의 말로 맺는다. “물은 99도가 될 때까지 끓지 않는다.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이자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