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 음대 출신 자매 고향 여수서 연주회

9월 1일 진남문예회관…“여수엑스포 성공기원”

2011. 08.29(월) 16:37

안대형(왼쪽) 대희 자매

여수 출신으로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안대형(23)·대희(20) 자매가 9월 1일 오후 7시 30분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들 자매는 법원 공무원인 안상남씨(53)의 딸로 여수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뒤 미국으로 유학, 초등학교와 중·고교를 모두 현지에서 마치고 줄리아드 음대에 진학했다. 피아노를 전공한 언지 대형씨는 지난해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는 줄리아드 대학원에 재학 중이고, 바이올린 전공의 대희씨는 현재 3학년에 재학중이다.

언니 대형씨는 “고향에서 첫 공연을 하게 돼 가슴이 설렌다”며 “박람회 기간에도 참가해 여수박람회를 세계에 알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대형씨는 쇼팽 야상곡 2번과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등을, 대희씨는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와 바르톡의 랩소디 제1번,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