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100만부 눈앞에

어른들에게도 인기…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2011. 04.28(목) 15:16

황선미 작가의 장편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아동서적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100만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출판사 사계절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25일 출고 기준으로 99만 부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성인 출판계에서 100만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는 많지만, 아동서적 분야에서는 이례적이다.특히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비롯해 황선미 작가의 다른 동화 ‘나쁜 어린이표’(웅진주니어), 故 권정생 작가의 그림책 ‘강아지똥’(길벗어린이) 역시 5월 말께 100만부 출고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자기와 다르게 생긴 아기 오리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워주고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사랑 등의 주제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출판사 측은 “특히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제작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의 좋은 사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