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배달부’ 김승일 첫콘서트 ‘전석매진’

2011. 04.15(금) 23:49

야식 배달부로 일하다 TV 출연을 계기로 '한국의 폴 포츠'로 떠오른 김승일(34) 씨의 첫 콘서트가 1,6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김씨의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양대 성악과에 다니던 김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도 포기한 채 야식 배달부로 일하다 지난해 SBS '스타킹'에 출연, 오페라 곡을 열창하면서 일약 '한국의 폴 포츠'로 떠올랐다.

이 공연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인 배우 조재현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내 생애 첫 콘서트’는 45인조 오케스트라 협연에 맞춰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 등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바리톤 김동규, 가수 적우도 게스트로 출연하며 장당 1만원인 티켓 수익금은 전액 김씨의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