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애 장편동화 ‘그래도 넌 보물이야’

2010. 12.30(목) 10:17

동화작가 김옥애씨가 2010년 세밑 장편 창작동화 ‘그래도 넌 보물이야’를 펴냈다. (도서출판 개구리)

김씨의 이번 장편동화 출간은 고향 강진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래서 작품의 소재가 강진 청자이고 이 청자를 통해 ‘통일의 꿈’까지 이뤄내고 있다.
작가는 고려시대 강진에서 만들어졌던 청자가 바닷길을 따라 개성까지 오갔던 사실을 유추하면서 개성으로 가는 바닷길이 언젠가는 꼭 열릴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전하고 있다. 현실은 녹록치 않지만 이 작품은 벌써 그 꿈을 이뤄냈다.

주인공 승수가 탄 배는 월선포 앞바다에서 한강으로 들어서지 않고 예성강을 향해 뱃머리를 돌린다. 통일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진다.

김씨는 강진출신으로 광주교육대학과 호남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한국아동문학작가상, 광주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상한 안경’ ‘갈매기가 울어요’ 장편 ‘들고양이 노이’ ‘별이된 도깨비 누나’ 등 많은 작품집을 펴냈다. 현재 광주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170쪽, 9500원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