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소파에 앉은 누드’ 765억원

2010. 11.04(목) 11:03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 "소파에 앉은 누드"(Nu assis sur un divan)가 2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천900만달러(한화 약 765억원)에 팔려 모딜리아니 작품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은 1999년에 1천680만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이번 경매에서 4천만달러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크게 웃도는 6천892만5천달러에 팔렸다.

모딜리아니의 또 다른 작품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르느"＜Jeanne Hebuterne (au chapeau)＞도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1천910만달러에 낙찰됐다. 앙리 마티스의 "안락의자에 앉은 무희"는 2천80만달러,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 중 하나인 "수련")은 2천470만달러에 각각 팔렸다. 모네의 이 그림은 1998년 경매에서 990만달러에 팔렸던 작품이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