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파격세일 경매 화제

유명작가 10만원부터 경매

2010. 10.20(수) 23:21

심산 노수현의 '산수도'

청전 이상범,소정 변관식,이당 김은호,심산 노수현, 의재 허백련 등 5대 한국 화가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 남농 허건 등의 작품을 점당 10만~80만원에 경매하는 파격 할인행사가 열린다.

고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이 오는 26일 서울 경운동 경매장에서 시중가보다 70% 이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고서화와 한국화, 도자기, 민속품,근 · 현대 미술품 등 176점을 경매한다.

'김 과장,경매장 가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경매는 추정가를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1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하는 작품이 80%나 된다. 남농과 송수남의 '산수도',초우석의 '송학도',김용진의 꽃그림,허백련의 '묵란도',민경갑의 목단 그림,안중식의 시고 등 수작들이 많다.

추사 김정희의 편지(80만원),김은호의 신선도(20만~40만원),탄허 스님의 휘호(30만원),변관식이 물고기와 향로를 그린 작품(50만원) 등도 시중의 절반 가격에 새 주인을 찾는다.

도자기 4점과 민속품 11점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출품된다. 소반 작품으로는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호산 안동오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프리뷰는 25일까지 서울 경운동 아이옥션 경매장.
문의 :02-733-6430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