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유령'1년간 270억 수입
10월 21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
| 2010. 09.01(수) 15:41 |   |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300회 이상 팬텀 역을 맡은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홍광호, 윤영석, 양준모, 김소현, 최현주 등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을 연기한 주역 7명이 총출동하는 무대다. 뮤지컬배우 정선아, 조정석, 박은태 등도 특별출연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생각해 줘요(Think of Me)’ ‘밤의 노래(The Phantom of the Opera)’, ‘바람은 그것 뿐(All I Ask of You)’ 등 ‘오페라의 유령’의 주요 명곡들을 들려준다. 또 ‘지킬 앤 하이드’를 비롯, ‘미스 사이공’, ‘맨 오브 라만차’, ‘마이 페어 레이디’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뮤지컬 삽입곡들도 부른다.
또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 속편으로 올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한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의 대표곡을 국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9월23일 막을 올린 ‘오페라의 유령’이 11일 폐막까지 모은 관객 수는 약 33만 명이다. 1년 간 401회 공연으로 매출 270억 원을 올렸다.
2001년 공연(24만명)과 2005년 내한공연(20만명)을 합하면 국내 누적 관객은 80만명에 달한다.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1868~1927)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녔지만 얼굴이 추악한 ‘팬텀’과 여가수 ‘크리스틴’, 크리스틴이 사랑하는 남자 ‘라울’이 벌이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다.
‘더 뮤직 오브 더 나이트’는 17~19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진다. 10월21일부터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