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전 미 대사 부인 서울서 작품전
'소프트 랜딩' 주제..26일부터 인사동 선화랑
| 2010. 05.25(화)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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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리사 버시바우 여사가 한국을 떠나기 전 서울 선화랑 김창실 대표의 제의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3월 김 대표가 워싱턴을 방문했을 구체적인 일정이 접혔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은 오랜 시간 수공업으로 완성된 다채로운 색감의 퀼트작업과 한지로 만든 셔츠, 목걸이·반지·팔찌·브로치·귀걸이 등 금속 장신구를 포함해 80여점이다.
전시 제목은 우주왕복선이 우주탐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안전하게 귀환한다는 의미인 ‘소프트 랜딩’이다. 이는 대사 부인으로 11년간의 외국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의 느낌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버시바우 여사는 2006년 러시아 아방가르드 회화의 호박이 풍기는 장신구와 오브제 전을 가진 바 있으며 2008년 선화랑 전시회 때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퀼트와 한지, 금속공예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의 작업은 ‘균형’과 ‘조화’에 중점을 뒀다. 상반되는 재료와 기술은 물론,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균형과 조화로움이 바탕이다. 주로 저렴한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산업재료 그리고 준보석 등을 쓴다.
그녀는 보석 자체보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작가다. 값 비싼 보석류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착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버시바우는 2008년 9월 미국으로 돌아간 뒤 교수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남편은 미국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일하고 있다. 문의: 02-734-0456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